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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제조업의 숨은 강자 - 지케이벤딩스

 

(주)지케이벤딩스, 제조 공장 확장하고 본격 사업 확대 나선다 

 

20년이 된 자판기 제조업체가 있다. 연혁으로 보면 국내 어느 제조업체에도 안 꿀린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그동안 사업 스타일이 소리 소문 없이 실수요 운영 시장을 겨냥하고 사업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주력 품목인 멀티자판기와 아이스크림자판기 등의 아이템은 운영시장에서 솔찮은 인기를 끌어 왔다.

 

굳이 나서지 않고 자판기 제조업의 숨은 강자로 조용히 지내 오던 업체가 바로 (주)지케이벤딩스(대표:고승천)이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의 사업행보가 심상치 않다. 500평 규모의 새로운 제조공장을 짓고 생산과 영업 강화에 나서며 전면적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

 

 

더 넓은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생산 공장 확대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동군산로에 위치한 제2공장. 기자가 여기를 찾았을 때는 아직 생산시설 정비가 완전히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었다. 5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새롭게 설립을 하고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막 구축해 놓은 상황이었다.

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을 하는 단계를 거칠 계획이라고 하나, 현 시설만 해도 중소업체로는 대단하다고 할 만큼의 수준이었다.

 

자체적으로 NCT 설비와 벤딩기까지 구비를 하고 있어 도장을 제외한 전 공정의 처리가 가능하다. 자판기 생산량만 많으면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생산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침 활발하게 아이스크림자판기와 멀티자판기가 생산이 이루어지는 광경을 보니 자판기 제조업이 불황이라는 사실이 실감되지 않을 정도였다.

조용히 실수요 아이템 위주로 생산을 하던 지케이벤딩스가 이렇게 사세 확장에 나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지케이벤딩스 고승천 사장은 “그동안 자체 운영하는 장비와 실수요만 커버하는 선으로 제조업을 해오다 보니 제조업체로서의 인지도도 낮고 사업 한계가 있었다”며 “지금보다 더 넓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조에 대한 투자 확대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지케이벤딩스는 확장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본격적인 판로 확대에 나서려 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제품 라인업이라면 얼마든지 시장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운영 시장에 제품 좋다고 입소문이 난 멀티자판기


사실 그동안 운영시장에 있어 지케이벤딩스 제품은 인기가 높았다. 멀티자판기는 운영자 입장에서 적재 역량을 많게 했으며, 부피가 큰 내용상품도 수용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운영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디자인은 투박한 편이어도, 실 운영시장에 있어서는 다용도, 고효율이다 보니 제품 좋다고 소문이 나서 유통업체서 아름아름 찾는 수요가 적지 않았다.

 

한번 써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니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실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던 것이다. 주력 기종인 냉장 실온 트윈 멀티자판기 GKM-P055CN는 상품 수용량은 많게는 400-500개에 이른다.

냉장판매부, 제어부, 실온판매부를 분리 설치 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세트 구성은 >>냉장판매부+제어부+냉장판매부 >>냉장판매부+제어부+실온판매부 >>실온판매부+제어부+실온판매부 식으로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상품특성에 맞는 다양한 저장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판매방식은 스파이럴 방식 및 벨트방식, 고리방식 혼용이 가능하다. 고리방식은 특이한 모양을 가진 상품들은 택건을 사용하여 제품을 진열하고 에러 없이 상품배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스파이럴 규격(100m, 80m, 70m, 50m) 구비하여 누구나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체인 push 메카니즘도 적용을 하여 컵라면과 젓가락을 동시 저장 및 배출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끓여먹는 봉지라면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라면 은박용기 저장 및 투출 시스템 내장이 가능하다. 현금 결제시스템을 독특하게 한 점도 이채롭다.

 

지폐식별기가 2개를 장착하는데 이는 여름철 비에 젖거나 땀에 젖은 지폐는 지폐식별기 이용 시 걸릴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2개를 장착하면 1개에서 지폐가 걸려도 나머지는 식별기가 정상 작동한다.

유통기간이 짧은 냉장식품, 빵류 판매시 효율성이 좋은 시스템이다. 지폐교환기 내장도 가능하게 했다. 지폐식별기에 1만원권, 5천원권도 사용하게 할 수 있으나 자판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착오를 일으켜 1천원권을 투입하고 1천원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지폐교환기를 내장하면 1만원권, 5천원권은 1천원권으로 교환해주고 지폐식별기에서는 1천원권만 사용하게 함으로써 민원을 해결 할 수 있게 된다.*사진:6 <캡션> 한 PC방에 설치된 멀티자판기  

트윈이 아니라 단일 제품으로 중형 냉장 멀티자판기 GKM- PO28C가 있다.

 

제품 외형은 1950(H) x 1160(W) x 1050(D)mm이고 컬럼수가 기본 28컬럼이나 상품 크기에 따라 컬럼수 조정이 가능하다. 컵라면 전용 칼럼도 있어 젓가락과 같이 세트로 투입을 할 수 있다. 냉장기능을 뺀 상온 멀티자판기 GKM- PO28도 구비되어 있으니 용도에 따른 다양한 단일 기종 선택이 가능하다.

 

 


뛰어난 냉동기술을 바탕으로 한 아이스크림자판기 큰 인기

 

이 제품은 오랜 기간 동안 개발한 뛰어난 냉동기술이 접목이 되어 있다. 아이스크림자판기의 경우 순식간에 온도를 낮추는 급냉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지케이벤딩스의 제품은 순식간에 고내온도를 영하 25도까지 낮출 수가 있다. 이렇다보니 각종 아이스크림을 적용 판매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게 없다. 여름 같은 시즌에 외부 온도와의 차이로 성에가 끼거나 아이스크림이 늘러 붙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단계까지 품질이 갖추어지지 까지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숱한 시행착오와 개선작업을 거친 끝에 현 수준에 도달을 할 수 있었다. 고객들의 클레임과 개선 요구를 소홀히 하지 않고 냉각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사활을 걸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쳐 아이스크림자판기는 안정적인 성능을 갖추어 필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써본 사람들이 제품이 좋다고 입소문을 낸 영향이 크다.

콘, 바, 쮸쮸바 타입의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적재 판매가 가능하다. 만두, 스틱피자, 핫도그, 냉동고구마 등 냉동식품의 적용 판매까지 가능하다.

 

냉동방식은 삼면 직강냉 샤워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아이스크림의 최적온도 –25℃를 유지하며 순간 냉동 효율성도 좋다. 듀얼 지폐 식별기가 장착이 되며, 지폐교환기도 내장을 할 수가 있다.

제품 종류는 2가지 유형이 있는데 12칼럼의 GKM-W0012가 바 아이스크림 기준으로 320개 수용이 가능하다. 8칼럼의 GKM-W008F는 바 아이스크림 기준으로 200개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지케이벤딩스 아이스크림자판기는 B2B 분야로 (주)아이스팩토리라는 수제아이스크림 업체와 적극적인 사업 제휴를 하고 있다. 진짜가 아닌 아이스크림 이미지 모형이 화려하게 디스플레이 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다양한 수제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수 있게 한 구조를 갖추었다. 이 제품은 COEX, 롯데몰, 남산타워, CGV용산 등의 핵심 상권 로케이션에 설치가 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으로 판매시장을 늘려나가면서 제조업 발전에 공헌하겠다

이 외에도 지케이벤딩스 제품 라인업 중에 주목을 받는 제품으로 라면자판기가 있다. 일반 라면을 용기와 같이 투출을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라면 154개, 은박용기 170개 적재 판매가 가능하다. 봉지라면이라면 전 품목을 팔수가 있고 젓가락은 별도 배출이 된다.

 

라면조리기가 매칭이 되면 맛있는 조리라면을 즐길 수 있다. 지케이벤딩스는 라면자판기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인덕션 방식의 라면조리기까지 자체 개발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제품 영역으로는 골프용품자판기와 자동 지폐교환기를 들 수 있다.

중소기업치고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케이벤딩스는 지금까지의 실수요 운영시장 위주로 한 사업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판매시장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제품의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는데다, 최근 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수요를 얼마든지 감당할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바야흐로 사업 확대를 진행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다.

지케이벤딩스가 자판기 제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얼마만큼의 도약과 성장을 일구어 나갈지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주)지케이벤딩스 :

www.gkvendings.co.kr 063-45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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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9-07-03 19:55
조회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