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회장 고정원)와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안전상비의약품 스마트자판기’의 규제 실증 테스트의 진행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 2020년 '상비약 스마트자판기'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한 시범 테스트를 신청했지만, 대한약사회의 반대와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약사회 옹호로 3년째 실증특례 승인이 가로 막혀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국 상권을 지키려는 ‘기득권 세력’ 대한약사회의 일방적인 주장과 집단 이기주의로 인해, 국민 편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적인 '상비약 스마트자판기'가 '제2의 타다'가 될 운명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상비약 스마트자판기가 국민의 상비약 구입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지만, 대한약사회가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